서울 서이초등학교 女 교사 극단적 선택.. 학부모 민원시달려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전국의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지난19일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서이초등학교 담임교사 A씨가 전날 오전 학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9시까지 서이초등학교에 국화꽃과 촛불을 들고 모여 추모 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교사를 추모하는 메세지를 적어 정문 앞에 붙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해당 학교 앞에는 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그리고 이 뉴스와 관련해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이게 학부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주장한 A씨는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꿨는데 바로 학부모한테 문자 왔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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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에는 추모의 의미를 담은 검은색 리본과 함께 "23.07.18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선생님께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후 한 학부모는 교사에게 이른 아침에 죄송하다, 다름 아니고 선생님의 프로필 사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 어린데 선생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다 큰 영향을 준다는 거 아시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추모하는 마음도 표시하면 안되냐고 토로했다.

 

한편 교육계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신규교사 A씨가 학교폭력 업무를 담당하면서 학부모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간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정 기사를 인용해서 써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네요. 아무리 교권이 바닥으로 떨어졌다지만, 추모하는 마음은 좀 두면 안되나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지 정말 걱정이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 잊지말고 살아가시면 좋겠네요.